가수 이수영이 무려 13년 만에 정규 앨범 10집을 발표하였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10번째 정규 앨범 '소리(S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이수영은 정규 앨범 '소리(SORY)'는 오래도록 기다려준 이들에 대한 '미안함(sorry)'이라는 감정을 '목소리(Voice)'에 풀어낸 '이야기(Story)'라고 말했습니다.
쇼케이스 때 이수영은 인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수영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눈물이 나서 미안하다. 많이 떨려서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수영은 30대에 사기를 쌔게 맞아 20대에 번 전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빚까지 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로 인해 공황, 우울증 등의 증세로 병원에서 8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수입을 모아 적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금 3개를 깨서 이번 앨범의 제작비로 썼다고 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권영찬이 프로듀싱을 하고 이진아, 정승환, 프롬 등 후배 가수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타이틀곡 '천왕성'은 사극풍의 발라드를 잘 쓰기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수영은 "인생을 살아보니 주변에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그 모든 목소리를 음반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음반이 잘 팔리면 콘서트도 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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